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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저지·전라선 고속화철도 건설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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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조회1,476회 댓글0건 작성일20-07-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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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이병도 의원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서울역 기점으로 여수까지 총 3시간 이상 소요
정부가 추진중인 전국 2시간대 생활권에서 소외
세종역 신설땐 역간 적정거리 57km 크게 못미쳐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위해 KTX세종역 신설을 저지하고 전라선 고속화철도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는 이병도(전주3) 의원이 긴급의안으로 대표발의한 ‘전라선 고속화사업 추진 촉구 및 KTX세종역 신설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전라선의 경우 지난 2012년 복선전철화 사업에도 불구하고 서울역 기점으로 여수까지 3시간 이상이 소요됨에 따라 호남권만 유일하게 정부에서 추진중인 전국 2시간대 생활권에서 소외되고 있다.

또 KTX세종역이 신설될 경우 호남고속철이 저속철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 호남권 지역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호남고속철과 전라선의 고속화를 통한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16~25년)을 보면 전국 주요 거점을 통근시간인 1시간 30분대 고속철도로 연결해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지금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1~30년)을 수립중이다.

3차 철도망계획에 따라 전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시간대 생활권으로 재편됐지만 호남고속선(오송~광주송정)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은 여전히 경부선 중심 운행과 지역간 기득권 싸움으로 최종 목표인 시간단축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도의회의 설명이다.

특히 지역주민이 느끼는 지역간 불평등은 물론 이로 인해 호남권 지역의 해양·역사문화·생태와 관련된 관광산업과 각종 신산업 등을 추진하는데 직접적 악영향을 받고 있으며, 결국 이런 문제가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이어져 지역 낙후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도 의원은 “KTX세종역 신설의 경우 고속철도역 간 적정거리인 57km에 크게 미지치 못하고, 세종역에서 정차할 경우 호남고속철을 이용하는 전북 도민은 운행시간이 10여분 지체된다”며 “이를 수치로 환산했을때 1만6000명이 일평균 8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를 감소해야 하는 것이며, 어느 지역이던 KTX역 신설을 원한다는 점에서 형평성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전라선 고속화철도 건설을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하고, 정부는 지역간 갈등과 분쟁의 원인인 호남고속선 상 KTX세종역 신설에 단호하고 합리적 태도로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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