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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대란에 빌라·반지하 찾는 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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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조회1,443회 댓글0건 작성일20-07-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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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불구하고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가 아닌 빌라(연립·다세대) 매물을 찾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지역별에 이어 매물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값 급등으로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서울 빌라의 매매와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 2004년 준공된 송파동 A빌라의 경우 18㎡(이하 전용면적 기준) 매매가가 4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4억1000만원에 사실상 거래가 성사된 상황이었지만, 인근 집값이 오르자 주인이 매도를 보류했다. 


서울 강남권 공인중개사들은 상대적으로 전세가가 낮은 구축단지에서 거주하던 서민층이 전세에서 쫓겨나면서 어쩔 수 없이 인근 빌라를 찾는 경우 늘어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송파구 송파동의 C공인중개사 대표 역시 "최근 아파트 매수 문의는 뚝 끊기고 빌라 문의만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빌라 매물도 씨가 말라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치동의 B공인중개사 대표는 "학군 때문에 동네를 못 벗어나는 서민층이 가격이 저렴한 빌라, 심지어는 반지하로 가면서 생활이 많이 열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군이 센 지역들 위주로 빌라 전세물건도 씨가 마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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