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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문과학관, 전북이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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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조회1,458회 댓글0건 작성일20-07-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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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각축을 벌이는 국립전문과학관 유치전에서 전북이 최적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 향후 이슈와 가장 맞닿은 ‘바이오’라는 특화된 분야를 선점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동시 지정된 군산을 선정 부지로 삼은 것도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높이는 핵심 포인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3년까지 총 5개의 전문 과학관을 증설할 예정이다. 올해는 1개소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고, 군산 등 10개 자치단체가 유치를 신청했다. 오는 16일 대전 국립과학관에서 열리는 1차 발표심사에서 3개 지자체를 선정한 후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농생명·바이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체험형 전문과학관 설립을 추진한다. 국내에는 바이오를 주제로 한 전문과학관이 없는 상황으로, 전북도가 유치에 나선 농생명 바이오에 특화된 과학관이 현시점에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과 미세먼지, 그리고 기후변화와 노령화 같은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 바이오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농생명·바이오 분야는 환경, 건강, 먹거리 등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 노년층까지 관람객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전국에서도 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갖는 지역으로 꼽힌다. 전북에 93개 혁신기관(연구소)이 위치해 있고, 이 가운데 바이오 분야 연구기관 23개가 집적화돼 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또한 도민들의 과학관에 대한 열망 또한 가장 큰 곳이다. 지난 2018 년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조사한 지역 과학축전 추진현황에 따르면, 전북도는 축전 참관객이 15만3000명 수준으로 14개 지자체 중 국립과학관이 위치한 대전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북도가 지난 14년간 과학축전을 지속해서 운영해왔다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북은 수도권 및 기존 국립종합과학관이 입지한 광역시를 제외할 경우, 과학관의 주 고객층이라 할 수 있는 유소년 및 청년층 인구가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 유소년 및 청년층 인구가 많은 상위 5개 광역자치단체 중 행정구역 경계 내 또는 인근에 국립종합과학관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과학관이 건립될 경우 수요 계층의 정책적 수혜도와 집중도,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에 더해 과학관 부지로 예정한 대지에 대한 매입이 사실상 완료됐고, 지장물 철거 등 정비도 마무리된 상황이라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과학관과 인접한 연계부지에는 도시재생숲 6663㎡와 주차대수 155대 규모의 주차장 5120㎡가 이미 조성된 상황으로, 과학관 건립 시 별도의 조경과 주차장 건설이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양문식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전북지역연합회장(전 전북대부총장)은 “전국 5대 연구개발 특구 가운데 전북에만 종합과학관이 없다는 점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전북이 과학기술 분야에 가장 소외된 지역으로 볼 수 있기에 과학관 유치 우선순위에서 가장 시급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군산과 전북 입장에서도 과학관 유치를 통한 경제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공정한 심사만 이뤄진다면 전북 유치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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